<연합뉴스>
스톡홀름 오픈 우승..최다승 4위 샘프러스와 동률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이번 시즌 세번째이자 개인 통산 예순 네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모처럼 `테니스 황제'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페더러는 25일(한국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IF 스톡홀름오픈(총상금 60만유로) 단식 결승에서 플로리안 마이어(47위.독일)를 2-0(6-4 6-3)으로 물리쳐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과 지난 8월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스톡홀름 오픈 우승으로 투어 대회에서 개인 통산 6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의 109차례이고 이반 렌들(94회), 존 매켄로(77회.이상 미국) 가 2-3위로 뒤를 잇고 있는데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4위인 피트 샘프러스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을 세웠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6차례나 단식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30줄을 앞둔 올해 메이저에서는 호주 오픈 우승을 제외하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해 `은퇴할 때가 됐다'는 평까지 들었다.
지난 17일 상하이 오픈 결승에서도 앤디 머레이(4위.독일)에 진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앞서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모두 문제가 없다. 1위가 아니면 2위나 3위 또는 4위는 모두 다 마찬가지"라며 정상 탈환의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페더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 경기 중간에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반격할 방법을 찾아냈고 내가 리드하기 시작하면 상대는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며 "모든 승리를 하나하나 만끽하고 싶다. 언제가 마지막 우승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또다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가 제 페이스를 찾으면 플레이를 아주 풀어나가곤 하는데 이번 주는 특히 좋았다. 최근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덧붙여 내달 1일부터 출전하는 ATP 투어 스위스 실내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권수현 기자
<강원일보>
[화천]30억 들여 테니스파크 만든다 30억 투입 거례리 12면규모 종합스포츠타운 기대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생활체육공원 인근에 테니스파크가 조성된다.
화천군은 하남면 거례리 418번지에 30억원을 들여 테니스장 12면, 다목적구장 2면, 풋살경기장 1면, 조경시설, 관람석 등을 갖춘 테니스파크를 만든다. 군은 이를위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타당성 협의와 부지사용 협의를 끝내고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내년 11월께 테니스파크를 완공할 예정이다.
테니스파크가 준공되면 거례리는 생활체육공원과 수상스포츠의 요람이 되는 피니시타워, 카누슬라럼 경기장 등이 밀집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부상하게 된다.
생활체육공원은 다목적구장과 미니운동장 피트니스센터 농구장 씨름장 족구장 궁도장 등 운동시설과 산책로 조깅코스를 겸한 자전거도로, 화목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관광 화천의 이미지 제고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 예정인 거례테니스파크가 완공되면 전국단위 테니스대회 개최와 함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등 테니스를 카누와 축구에 이은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 종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창 기자
정리 김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