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 첫날. 남녀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체전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감독 김남훈)은 김영준 조숭재가 단식 두경기를 이기면서 몽골에 승리를 거뒀다.
정홍 정석영 등 주니어들을 단체전에 출전하는 대신 조숭재를 출전시킨 대표팀은 조숭재가 몽골 바드락을 6-1 6-3으로 이기고 팀에 1승을 안겼다.
이어 열린 두번째 단식에서 김영준이 역시 몽골 에르덴을 6-3 6-0으로 이겨 남은 복식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결정했다. 승부와 관계없는 복식에 출전한 김현준-설재민마저 몽골 복식조를 이겨 종합전적 3-0 완승을 거뒀다.
남자대표팀은 베트남을 2-0으로 이긴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가린다. 김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에서 이스토민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이 우리나라를 이긴 바 있다.
남자팀이 산뜻한 승리를 거둔 반면 여자팀(감독 김일순)은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김소정 이진아 이예라가 출전한 단체전에서 이예라가 첫 단식을 우즈베키스탄 사비나에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단식에서 이진아가 아쿨에게 0-2 패배를 당하고 김소정-이진아 복식마저 0-2로 패해 종합전적 1승2패로 패해 탈락했다.
박원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