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가 2010 왕중왕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로저 페더러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2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월드투어 파이널 첫 경기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러를 6-1 6-4로 이기고 첫 승을 거뒀다.
네번이나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시즌 세계 1위~8위까지 초청된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페더러는 " 첫 경기가 힘든 법인데 좋은 경기를 했다" 며 " 베스트 8이 나오는 경기라 어느 하나 쉬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페러는 2007년 이 대회 예선에서 잘 나가다가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패한 바 있다.
페더러와 같은 B그룹에 속한 홈코트의 에이스 앤디 머레이도 스웨덴의 로빈 소더링을 6-2 6-4로 이겨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A그룹 나달, 로딕, 조코비치, 베르디히 경기는 23일 열린다.
복식에선 1번 시드 브라이언 형제가 유르겐 멜처-필립 페츠쉬너조를 6-3 7-5로 이겼다.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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