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대표 선수단이 11월23일 오후 6시30분 비행기로 1개월간의 장도에 올랐다.
동홍초 김영훈 감독과 여흥초 안병엽 감독의 인솔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하여 주원홍 꿈나무 육성위원장과 양정순 초등연맹 부회장 등 여러 위원과 학부모들이 배웅을 했다.
1. 선수단 가. 남자 : 이덕희, 오찬영, 정윤성, 이영석, 임민섭, 김재우, 박의성 나. 여자 : 임하은, 엄선영, 김향임, 김단아, 김수민, 장은세
2. 대회 일정 가. 에디허 : 11.27 ~ 12. 3 나. 아메리칸컵 : 12. 4 ~ 12. 14 다. 오렌지보울 : 12. 14 ~ 12. 23
3. 귀국 일정 : 12. 25 16:30 인천공항 예정
11월24일(수)
초등연맹 파견 한국선수단 대표들이 현지에 잘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북쪽에 위치한 South County Regional Park 테니스 센터로 이동하여 김영훈, 안병엽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땀 흘리며 훈련에 임했습니다. 덕분에 선수단 모두 빠르게 시차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1월25일(목)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 우리 선수단 일행은 에디허 국제시합이 열리는 브래든튼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여장을 풀자마자 곧 바로 닉볼레티에리 IMG 아카데미로 이동하여 현지 적응훈련에 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곳은 12세부부터 18세부까지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연습코트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가히 코트와의 전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을 똑 바로 차리고, 코트를 차지하기 위해 공을 들여야 합니다.
11월26일(금)
새벽부터 일어나 에디허 대회 장소로 이동하여 훈련하며, 컨디션 조절에 임했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출전신고를 마치고, 1시부터 오후 훈련을 가지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량을 점검했습니다.
우리 한국 선수단 일행이 훈련을 마치자 오후 3시부터 갑작스런 소낙비가 쏟아지면서 코트 사용이 중지되었고, 한국 선수단 일행은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에디허 국제대회 12세부는 예선이 없고, 본선만 128드로로 진행이 되어 왔는데, 올해부터는 워낙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관계로 예선전도 64드로로 치러졌습니다. 8명의 선수들이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르게 된 것이지요. 우리 한국선수들은 남녀 모두 본선에 올라 있습니다.
내일 오전 8시(한국시간 11월27일 밤10시)부터 이곳 닉볼레티에리/IMG Sports Academy에서 12세부 본선이 시작됩니다.
초등연맹에서 파견된 12세부 한국선수단 외에 에디허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은 모두 14세부 선수들로서 정현, 홍성찬, 양정원 3명이며, 남녀 모두 본선에 올라 있습니다. 남녀 14세부, 16세부 본선 시합은 11월29일(월)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는 시합 장소에서 자동차로 5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있는 Shorewalk 콘도이며, 선수단 일행은 모두 건강합니다.
한국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는 선수단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아주 좋지만, 국제전화와 인터넷 사정은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2010 에디허 국제대회에서도 우리 한국 선수단 일행들의 승전보가 계속 되도록 각별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11월 27일(토)
단식1회전을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한 장은세,엄선영,김수민(좌로부터)
한국선수단은 아침 일찍 에디허 대회장으로 이동하여 몸을 풀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여자 12세부 본선을 시작으로 남자 본선은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도록 예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8시부터 갑작스런 소낙비와 간헐적인 비로 실내코트에서 진행되는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들이 순연되었습니다.
3시간 반이 지나서 여자 12세부 경기가 속개되었으나 남자 12세부 전 경기는 일요일 오전 8시로 연기되었습니다.
오늘 치른 여자 본선 1회전에서 엄선영, 김수민, 장은세가 각각 승리하고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임하은, 김향임, 김단아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향임은 비록 스코어는 0-6, 0-6으로 패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안나 즈다노바를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전했습니다. 대부분 30-30,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두 포인트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단아는 안타깝게도 1회전에서 러시아 1위 소피아 주크를 만나 1-6, 0-6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자 본선 경기를 마친 후, 한국 선수단은 인근의 SCF 대학 코트로 이동하여 2시간가량 훈련하며, 다음의 시합들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한국선수단 전원은 복식 출전신고를 마쳤고, 내일부터 단식이 끝나는 대로 복식 시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여자 12세부 단식 1회전 결과입니다.
엄선영 승 6-3, 6-0 Courtney (LL) Fenech(미국) 김수민 승 6-0, 6-0 Varvara Gracheva(러시아) 장은세 승 6-0, 6-4 Lotus Rayani(영국) 임하은 패 3-6, 3-6 Neli Sunjic(크로아티아) 김단아 패 1-6, 0-6 Sofya Zhuk(1)(러시아)
김향임 패 0-6, 0-6 안나 즈다노바(우크라이나)
브래든튼에서 유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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