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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울] 사실상 결승전인 한국선수들 간 2시간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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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랭킹 작성일10-12-22 15:18 조회46,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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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3705.jpg오찬영과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한 이덕희


오늘은 남녀 선수 모두 아침 일찍 트로피컬 공원 테니스 코트에 도착해서 4면의 코트를 확보하고 첫 경기가 시작될 때까지 몸을 풀었습니다.
 
이영석이 9시에 시작한 컨설레이션 4회전 경기에 들어갔고, 정윤성과 이덕희, 오찬영이 오전 10시와 10시 30분에 16강전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16강전에서 이덕희와 오찬영은 호주의 파피린과 미국의 에프론을 각각 6-2, 6-3과 6-0, 6-1로 가볍게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정윤성은 미국의 랭킹 1위 판위쓰에게 1세트 접전 끝에 타이 브레이크 6-7(3)로 내주고, 2세트는 2-6으로 쉽게 내주고 16강에 머물렀습니다. 이영석 역시 오전 컨설레이션 4회전에서 미국의 티아포에게 2-6, 4-6으로 패했습니다.
 
오후 2시30분에 예정된 이덕희와 오찬영의 8강전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은 트로피컬 공원에 모여 새우 소금구이와 비프,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멀리 캘리포니아에서 오렌지보울에 참가한 민재환 부모님께서 맛있는 음료수와 다과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선수단 일행은 이번 오렌지보울 대회 실질적인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이덕희와 오찬영의 8강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트로피컬 공원에 남아있는 코치들과 선수들이 에디허의 챔피언 이덕희와 아메리칸컵의 챔피언 오찬영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세트는 아메리칸컵에서 패했던 이덕희가 설욕이라도 할 듯 파이팅 넘치는 샷들로 임했고, 오찬영은 많이 긴장했는지 듀스나 30-30의 랠리 끝에 마지막은 이덕희에게 실점함으로써 이덕희가 1세트를 6-1로 쉽게 이겼습니다.
 
2세트 들어 긴장을 풀고 새로운 각오로 임한 오찬영과 1세트처럼 더욱 세차게 몰아붙이려는 이덕희 간에 팽팽한 랠리가 오갔고, 오찬영이 2세트를 3-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이덕희가 뒷심을 발휘 한 게임씩 따라붙으면서 경기는 3-0, 3-1, 3-2, 4-2, 4-3, 5-3, 5-4, 5-5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덕희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경기는 6-5로 역전되었습니다.
 
6-5에서 오찬영 역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6-6, 타이 브레이크로 2세트의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타이 브레이크에서 이덕희는 오찬영의 연속된 실수로 3점을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더욱 긴장한 두 선수가 문볼을 포함한 다양한 샷들을 주고받는 중에 오찬영의 리턴 샷을 이덕희가 달려들며 점프성 포핸드로 회심의 위너를 날렸습니다.
 
오찬영은 이덕희의 위너 샷을 잘 방어하고, 볼은 다시 이덕희에게 넘어갔습니다.
 
그 순간 이덕희의 왼쪽 허벅지에 쥐가 나면서 이덕희는 코트에 주저앉았습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하겠다는 이덕희는 트레이너를 불러 잠시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고, 3분간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타이 브레이크 3-2 상황에서 다시 쥐가 났고, 이번에는 양쪽 허벅지 위로 쥐가 발전하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덕희의 상황을 지켜본 심판은 도저히 이덕희가 경기 할 수 없다고 판단, 이덕희에게 부상으로 인한 패배를 선언했고, 오찬영의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선수들 간의 2시간 혈전이 끝났습니다.
 

 
평소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임한 이덕희가 오찬영과 서로 코트를 좌우, 앞뒤를 많이 뛰게 만드는 경기를 벌이면서 이덕희가 극도의 긴장감에 허벅지에 쥐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몸의 회복을 위해 1시간가량 코트에서 마사지를 받고 난 이덕희는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이로써 오찬영은 아메리칸컵 우승에 이어 오렌지보울 4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내일 오전 10시30분 마이애미대학 테니스 코트에서 미국의 마이클 쿠즈너코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입니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하드 코트에서 경기하는 남녀 14세부, 남자 12세부 모두 마이애미대학 테니스 코트로 이동하여 경기합니다.
 
위 드로의 준결승전은 스웨덴의 마이클 본드보젠과 미국의 마이클 모가 경기하며, 아래 드로의 또 다른 준결승전으로 오찬영과 미국의 쿠즈너코가 경기합니다. 여기서 이길 경우 대망의 결승전은 미국 시간으로 12월23일 오전 9시, 한국시간으로 밤11시에 경기하게 됩니다.
 
한편 나이키국제주니어에서 돌아오자마자 오렌지보울 14세부 경기에 참가했다가 극도의 누적된 피로로 1회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홍성찬이 오늘 오전 컨설레이션 3회전에서 미국의 떠오르는 주니어 스타 에두아르도 나바를 7-5, 7-5로 물리쳤고, 이어 오후에 경기한 4회전에서 불가리아의 두빈스키를 6-3, 6-3으로 이기고 컨설레이션 8강에 올랐습니다.
 
에두아르도 나바를 물리친 홍성찬의 오전 경기를 지켜본 홍성찬의 메니지먼트사인 옥타곤 담당자는 홍성찬의 플레이를 보고 매우 놀라움과 만족스러움을 표시했습니다.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 16강전에서 아쉽게도 미국의 노아 루빈에게 0-6, 3-6으로 패하며 16강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이제 한국 선수들 가운데 남은 경기는 12세부 오찬영의 준결승전과 14세부 홍성찬의 컨설레이션 8강전입니다.
 
홍성찬은 내일 오전 9시에 컨설레이션 8강전과, 이길 경우 오후 1시에 결승진출을 위한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오늘 경기한 한국 선수들의 결과입니다.
 
8강전

오찬영 승 1-6, 6-6 vs 이덕희(retired by injury)
이덕희(retired by injury) 패 6-1, 6-6 vs 오찬영
 
16강전
이덕희 승 6-2, 6-3 vs Alexei Popyrin(1)(호주) 
오찬영 승 6-1, 6-0 vs Christopher G. Ephron(미국)
정윤성 패 6-7(3) 2-6  6-3, 6-2
 
컨설레이션 4회전
이영석 패 2-6, 4-6 vs Francis Tiafoe(미국)
 
마이애미에서 유환용 초등연맹 국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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