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의 밝은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초등테니스꿈나무세계제패'
지난 한달간 미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초등 선수단이 25일 오후 크리스마스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선수단 귀국 환영식에는 한국초등연맹 이종익 회장을 비롯한 초등연맹 임원들과 꿈나무육성위원회 주원홍 위원장과 꿈나무 육성위원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선수단을 맞이했다.
'메리 크리스마스'로 격려사를 시작한 이종익 회장은 "한달동안 고생많았다. 앞으로 테니스를 하는데 귀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로 약속하자"고 격려했다.
꿈나무육성위원회 주원홍 위원장은 "좋은 소식을 들어서 기뻤다"며 " 대회를 통해 많이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느낌으로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까무잡잡한 얼굴이 된 채로 귀국한 선수단은 이날 간단한 환영식이 끝난 뒤 가족들의 품에 안기며 미국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의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수단을 이끌고 귀국한 박태신 이사는 "오렌지보울까지 우승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제 미국에서 12세부 하면 우리나라 선수들을 톱 클라스로 대우할 정도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며 "외국 선수들이 서로 연습을 하자고 제안을 해오고 대회본부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대회 결산
제49회 오렌지보울(Junior Orange Bowl 49th Intl. Tennis Championships)
남자 단식 준우승 오찬영(제주 동홍초)
아메리칸컵(AMERICAN TENNIS CUP 2010)
남자 단식 우승 오찬영
남자 복식 우승 오찬영-임민섭( 신갈초)
여자 복식 준우승 엄선영(탄방)-김향임(동춘천)
2010 에디허인터내셔널대회(EDDIE HERR INTERNATIONAL Junior Tennis Championships)
남자 단식 우승 이덕희 (신백초)
혼합복식 우승 이덕희-임하은(여흥초)
혼합복식 준우승 오찬영-엄선영
박원식 기자
학부모들이 꽃다발을 들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
학부모와 함께
초등연맹 임원과 꿈나무육성위원회와 함께
초등연맹 이종익 회장과 최삼룡 전무이사 그리고 선수들
주원홍 위원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주 동홍초 오찬영. 오렌지보울 준우승과 아메리칸컵에서 우승했다
오찬영의 미국대회 소감문. 미국대회에서 앞으로 후회없는 게임을 하고 싶다는 경험을 얻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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