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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오렌지보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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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09-12-24 13:03 조회75,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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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오렌지보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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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752.jpg남자 12세부에서 우승한 홍성찬/ 아래 사진은 시상식과(위 첫 줄)/남자 12세부 컨솔레이션에서 우승하여 5위로 입상한 이덕희(둘째 줄)/우승 후 한국선수단 일행과 함께 우승한 코트에서, 시상식에서(셋째 줄)/우승 후 테니스 언론, 방송사와 인터뷰하는 홍성찬, 통역에 유다니엘 선수(넷째 줄)/스포츠매니지먼트사에서 나온 관계자가 홍성찬과 인터뷰 후 이덕희와 함께 찍은 사진(맨 아래)

2009년12월23일(목)

우승 후 한시라도 바삐 이 감격스런 소식을 전해야 했는데, 현지에서 곧바로 홈페이지에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시상식을 마치고 곧 바로 선수단 일행은 장소를 이동하여 함께 우승 축하 파티 겸 점심 식사를 가졌습니다. 쇼핑 등 귀국준비에 바빠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오늘 있었던 오렌지보울 결승전 소식을 전합니다.

오렌지보울 마지막 날인 오늘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코리안의 날이 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네일 쉬프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제48회 주니어 오렌지보울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의 홍성찬이 미국의 코즐로프를 6-4, 6-2로 이기고 프린스컵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홍성찬은 에디허 대회 결승전에서 코즐로프에게 당한 패배를 이번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오렌지보울 대회에서 설욕한 것입니다.

홍성찬은 1세트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플레이를 펼치기로 작전을 세웠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져서 초반부터 계속 1-0, 1-1, 2-1, 3-1 4-1, 4-2, 5-2로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5-2 상황에서 코즐로프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순식간에 게임스코어는 5-4가 되었습니다.

에디허 때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인 아닌가 싶어 모두들 가슴 졸이며 파이팅하는 순간, 홍성찬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1세트를 6-4로 마무리 했습니다(휴~). 2세트 들어서도 코즐로프의 거센 반격은 계속되었고, 게임스코어는 0-2로 홍성찬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홍성찬은 빠른 발과 순발력으로 코즐로프의 반격을 끈질기게 되받아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포인트를 획득했고, 곧 바로 게임스코어 2-2로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홍성찬은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선수의 로빙을 스윙발리로 맞받아치며 공격한 결과 코즐로프의 샷이 조금씩 네트에 걸리거나 베이스 라인에서 벗어나면서 홍성찬이 6-2로 승리했습니다. 2시간의 혈전이 홍성찬의 승리로 끝난 것입니다.

참으로 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8년 정현이 오렌지보울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어 홍성찬이 이번에 또 다시 우승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연속 2연패를 하게 된 것입니다.

홍성찬은 이번 오렌지보울 국제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이번 국제대회(에디허, 프린스컵, 오렌지보울)에서 에디허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 혼합복식 우승, 프린스컵 단식 우승, 오렌지보울 단식 우승 등 4관왕을 하게 되었고, 역대 한국선수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우승 후 테니스 언론, 방송관계자들로부터 홍성찬에 대한 우승 인터뷰가 있었고, 곧 이어 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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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5, 6위를 결정하는 패자전 결승전에 진출한 이덕희는 필리핀의 타보타보를 상대로 6-2, 6-1로 쉽게 이기고, 패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5위로 시상대에 섰습니다.

사실 오렌지보울 대회에서는 컨솔레이션 우승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06년 김재환이 컨솔레이션에서 우승한 이우 이번 이덕희가 두 번째입니다. 이번 컨솔레이션에서는 개인적으로 이덕희에게 좋은 행운이 따랐고, 본인도 시합을 계속할수록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많은 테니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렌지보울 대회는 결승전을 통해 1, 2위를 가리며, 4강에서 패한 2명의 선수들도 시합하여 3, 4위를 가리며, 컨솔레이션을 통해 5, 6위를 가려서 1위부터 6위까지 시상식을 합니다.

한국선수 2명이 모두 본선과 패자전 결승에 올라, 동반 우승함으로써 1위와 5위가 한 시상대에 올라가 시상식을 거행한 일도 역대 출전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연령별로 치러지는 대회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대회는 에디허 국제대회와 오렌지보울 세계대회입니다. 만약 어떤 선수라도 이 두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하게 되면 테니스 선수로서는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에디허 대회 때부터 홍성찬과 이덕희의 시합을 유심히 관찰해왔던 스포츠 메니지먼트사에서도 이번 홍성찬과 이덕희의 시합을 지켜보면서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바볼라트, 윌슨, K-Swiss 등 별도의 스포츠용품 회사들도 두 선수들의 후원에 많은 관심을 표시해왔습니다. 확실히 에디허와 오렌지보울 국제대회는 미래의 선수들에게 많은 후원이 확보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고, 세계의 유수한 테니스 관계자들에게는 자신을 크게 두각시킬 수 있는 테니스의 등용문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늘은 참으로 감격스런 날입니다. 이제 12세부 주니어대회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테니스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코리아!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하늘로 치켜세웁니다.

선진국에서 인기 있는 테니스가 유독 한국에서는 비인기종목으로 취급되어 테니스의 불모지와 같은 대한민국 토양에서 오늘과 같은 최상급 수준의 테니스를 일구어낸 것은 전적으로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해마다 세계대회에 지도자들과 나이어린 꿈나무 초등선수들을 파견하여 세계적인 테니스의 흐름과 방향을 보게 하고, 선수들로 하여금 그 기술들을 연마하고 익히게 한 초등연맹관계자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의 비전과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세계 최상의 수준으로 자라난 꿈나무들을 보다 잘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시니어 무대에서도 크게 성공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함께 연구하고, 계획하고, 후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미국 투어 기간 중 찍었던 모든 사진들은 예년과 같이 DVD로 제작하여 선수단 편으로 보냅니다.

선수단 일행은 오늘 오후 결승전을 마치고, 함께 중국음식과 일식이 곁들여진 Dragon Gourmet Buffet에서 홍성찬의 우승 축하연을 가졌습니다. 오늘 저녁은 김다빈의 에디허 혼합복식 우승과 이덕희의 오렌지보울 패자전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될 것입니다.

현재 선수단일행은 내일이면 만날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산다며 쇼핑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저녁 식사 후, 미국 투어 기간 중에 보고 느낀 점들을 발표하는 시간들을 가지며,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선수단 일행은 내일 오전 7시20분(한국시간 밤 11시10분)에 AA1629편으로 이곳 포트로더데일 공항을 출발하여, 한국 시간으로 12월25일 밤 9시25분 JL 959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제대회를 통하여 국위를 크게 선양하고, 많은 상들을 받아 푸짐하게 귀국하는 우리 한국선수단 일행을 크게 환영해주시고, 인솔자로 오셔서 선수들을 매일 훈련하며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그 훈련에 묵묵히 참여하여 실력을 향상시킨 선수단 일행의 노고도 치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는 2009년 에디허 국제대회와 프린스컵 국제대회, 주니어 오렌지보울 세계대회가 끝남에 따라 한 달 동안 초등연맹에서 파견한 선수단원들과 함께 지냈던 아름다운 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내년에 또 다시 새롭게 준비될 또 다른 꿈나무 선수단들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성원해주신 여러분 모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시에 한국에서 파견된 초등연맹 대표선수단들을 돌보고 섬길 수 있도록 저에게 목회자로서 시간을 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보카라톤 새소망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그분들의 이해와 협력이 없다면 저는 해마다 한국에서 파견되는 선수단 일행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께 두루두루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초등연맹선수들의 국제대회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이 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마이애미에서 유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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