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대표팀(감독 김일순)이 2011년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마지막 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 패하며 1그룹 잔류를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로 밀려 났다.
대표팀은 2월 4일 태국 논타부리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B조 라운드로빈에서 카자흐스탄에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첫 단식에 출전한 이예라(한솔제지, 277위)는 대만 전에 당한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듯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자리나 디아즈(154위)에 2-6 1-6으로 패했다.
두 번째 단식에서는 출전 한 김소정(한솔제지, 237위)은 세실 카라탄체바(139위)에 6-4 7-5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조2위를 차지하기 위한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마지막 복식에 나선 김소정 김나리(경동도시가스, 317위)는 갈리나 보스코보에바 (559위) 디아즈에 4-6 0-6으로 힘없이 패하며 2위 수성에 실패 했다.
특히 보스코보에바는 180cm가 넘는 큰 키를 이용해 서브앤 대쉬 플레이로 한국 진영을 공격했고 반면 한국은 이런 전술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5일 A조 3~4위로 밀려난 인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1그룹 잔류를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도의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미녀테니스스타’로 알려진 사니아 미르자(135위)로 이번 페드컵 단식2승을 거둔 선수이다.
미르자를 효율적으로 막아낸 다면 1그룹 잔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4위전 플레이오프는 5일 10시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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