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드컵 지역 예선 5위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에서 5위를 차지했다.
김일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의 5-6위 결정전에서 2-1승리를 거두었다.
1단식에 출전한 홍현휘(NH농협, 671위)는 탕하오첸에게 2-6 0-6으로 졌지만, 2단식에 출전한 김소정(한솔제지, 237위)이 티안란(575위)을 6-3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복식에 출전한 김소정 이예라(한솔제지, 277위)가 탕하오첸 티안란에 6-2 6-3으로 제압하며 5위를 결정 지었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대만을 꺾었으나 일본과 카자흐스탄에 져 조 3위로 5-6위 전으로 밀렸다. 일본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고 월드 2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7-8위 전으로 밀린 인도는 대만에 패하며 페드컵에 불참한 뉴질랜드와 함께 2그룹으로 강등됐다. 지역예선 2그룹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홍콩에 2-1 승리를 거둬 1그룹으로 진출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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