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릭에게 완승을 거둔 클리스터스가 경기 후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 2009 US오픈 우승자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복귀선수끼리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1번시드 클리스터스(18위)는 1월 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브리즈번인터내셔날(총상금 22만달러, 하드)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은 홈코트의 알리샤 몰릭(198위)을 1시간 만에 6-0 6-3으로 완파했다.
두 선수는 은퇴 후 지난해 나란히 컴백해 회제를 모은 바 있다.
클리스터스는 "오늘 몰릭의 서브를 잘 예측했고 앵글을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클리스터스는 체코의 루치 사파로바(4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팬들은 클리스터스와 또 다른 복귀선수인 저스틴 에넹(벨기에)과의 결승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복귀 후 가진 첫 공식 경기에서 2번시드 나디아 페트로바(20위)를 7-5 7-5로 물리친 바 있는 에넹은 예선을 통과한 카자흐스탄의 세실 카라탄체바(132위)와 8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테니스코리아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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