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부 김재우(비봉)와 장은세(영순), 10세부 김근준(양구)와 윤혜란(영화)이 라이벌을 상대로 값진 우승을 차지하며 2011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실내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2011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초등12세부 남녀 결승 경기에서 남자 1번시드 김재우는 박의성(신안)을 2-0(6-4 6-1)으로 제압했다.
여자 2번시드를 받은 장은세는 탑시드 김수민(홍연)을 2-1(6-3 3-6 10-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남녀 우승자 모두 12세부 종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방전이 예상됐던 12세부 남자 단식 결승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김재우가 기세를 올리며 박의성을 몰아 부쳐 손쉽게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박의성은 첫 세트에 힘을 많이 쏟은 탓인지 누적된 피로가 겹치며 평소와는 달리 많은 범실과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써 김재우(사진 위)가 박의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탐라배에서의 패배를 만회함과 동시에 2011년 상대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늘 경기 최대 빅매치라 불리던 12세부 여자 단식 결승 장은세와 김수민의 대결은 일진일퇴하는 공방전을 보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5학년 장은세는 경기 내내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며 상대를 압박해갔고 6학년 김수민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맞대응을 하려 했지만 힘에 밀리며 장은세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를 아쉬움의 눈물로 달랬다.
이렇게 한 해 초등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종별대회에서 성장해가는 주니어 선수들이 저마다 실력을 뽐내며 5일간의 대열전의 막을 내렸다.
김천=글 사진 김정환
2011년도 10세부 독주가 예상되는 윤혜란
10세부 남자 우승을 차지한 김근준은 야무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단식 우승자들
복식 우승자들
*결과
남자12세부 단식 결승전
김재우(비봉) 6 6 박의성(신안) 4 1
여자12세부 단식 결승전
김수민(홍연) 3 6 7 장은세(영순) 6 3 10
남자10세부 단식 결승전
김동주(홍연) 1 2 김근준(양구) 6 6
여자10세부 단식 결승전
윤혜란(영화) 6 6 박소현(홍연) 3 4
남자12세부 복식 결승전
김재우/권시온(비봉) 8 박의성/김재훈(신안) 2
여자12세부 복식 결승전
임유진/이다미(동춘천) 8 김수민/박미정(홍연) 3
남자10세부 복식 결승전
권바다(비봉)/박정원(비봉) 9 김준서(대곶)/장태하(비봉) 7
여자10세부 복식 결승전
안영채(모암)/안세린(모암) 9 오은지(동흥)/김은서(비봉)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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