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이동 올림픽 테니스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 어울림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장애인 샐활체육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모토로 2006년부터 시작된 어울림테니스대회는 장애인에게는 사회참여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보는 시각을 개선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을 비롯해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국회의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 국민생활체육회 이강두 회장,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과 이형택 이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정병국 장관은 "테니스 자체가 어려운 스포츠인데 휠체어를 타고 열심히 테니스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 또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벽을 허무는 것이 국가가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년에 월드팀컵 휠체어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데 대회를 치를 경기장이 부족하다.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실내 테니스장을 새로 건설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참가율이 매우 저조하는데 이는 장애인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기는데 장애가 없도록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친 후 정병국 회장은 박주연 휠체어 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이형택-여정혜 조와 시범경기를 가졌고 이어서 휠체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한 조가 되어 어울림 테니스 대회를 즐겼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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