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니시코리, APT 투어 대회 결승 진출
일본의 테니스의 대표주자 니시코리 게이(22·6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44만2,500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파블로 쿠에바스(66위·우루과이)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일본의 국민들에게 테니스로 힘을 복 돋아 준 니시코리는 라이언 스위팅(93위·미국)과 11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니시코리는 2008년 ATP 투어 인터내셔널 테니스 챔피언십 단식에서 우승하며 일본 선수로는 16년 만에 투어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서울신문>
‘스포츠 마니아’ 스티븐스 美대사, 서울대 ‘이순테니스회’ 특별상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주말 서울대에 나타난 까닭은.
지난 9일 오전 9시, 트레이닝복 차림의 스티븐스 대사가 서울대 캠퍼스에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대 동문들이 결성한 친목회 중 오랜 역사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이순(耳順) 동문 테니스회’가 주관한 테니스대회에 초청받아 경기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평소 등산·하이킹 등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스티븐스 대사가 테니스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순테니스회 측이 스티븐스 대사를 초청했고, 이에 응해 이뤄진 것이라고 테니스회 측이 밝혔다.
◀9일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이순 동문 테니스대회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스(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가 오연천(왼쪽) 서울대 총장, 한영성(오른쪽) 테니스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스티븐스 대사는 한영성(한국기술사회장) 이순테니스회장 등과 4번의 경기를 펼쳤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대회에 참석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스티븐스 대사에게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호암홀에서 점심식사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스티븐스 대사가 운동을 잘하는 것은 알았지만 4차례 경기를 모두 이길 정도로 테니스를 잘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대사관 직원 등 수행원 없이 혼자 학교를 찾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테니스와 대화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5년 결성된 이순 동문 테니스회는 회원 모두가 60세 이상으로 구성돼 ‘이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으며, 대회 참석자도 모두 60~80세에 이르는 운동 마니아라고 테니스회 측이 설명했다.
김미경 기자
<경기신문>
유주석 수원시테니스협회 6대회장 취임 “실내 테니스코트 마련 힘쓰겠다”
수원시테니스협회 제 5·6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일 오후 7시 수원시내 한 호텔에서 유주석 신임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수원시테니스 선수단 및 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주석 신임 회장은 “우리 수원시에 있는 테니스 선수들이 부족환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시에서 더욱 많은 지원을 해 주실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성 전 회장께서 쌓은 업적을 잘 이어 지속적인 수익사업으로 재원마련에 노력해 선수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실내 테니스코트 마련과 숨은 지도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주석 신임회장은 수원시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쌀 118포, 지역 불우이웃에게 성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하지은 기자
정리 김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