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가 코트에 복귀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폐색전증을 앓고 있는 세레나는 지난 13일 트위터로 코트에서 라켓을 들고 연습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세레나는 '복귀 첫날'이라는 설명을 달아 대회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 돌입을 알렸다. 또한 사진에는 몸에 달라붙는 핑크색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세레나의 변하지 않는 패션감각(?)을 과시했다.
세레나의 에이전트인 질 스몰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공을 몇 차례 쳐봤지만 오랜만에 라켓을 잡아서 그런지 아직 대회에 참가하기에 무리가 있다. 앞으로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레나는 작년 윔블던 우승 이후 한 레스토랑에서 깨진 유리잔을 밟아 발에 상처를 입어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 탓에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세레나는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 13개(호주오픈 5회, 윔블던 4회, US오픈 3회, 프랑스오픈 1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12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한 바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현재 랭킹이 10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녀의 언니 비너스 역시 호주오픈에서 당한 골반 부상으로 계속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