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인천 가좌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1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테티야나 아레피에바(우크라이나)는 타카오 에리카(일본)가 식중독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이진아는 앞경기가 열리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8강전에 출전하였는데 만만치 않은 상대인 추웬신을 맞아 첫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거듭하며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7-6(3)으로 첫세트를 먼저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엎치락 뒤치락 5-5까지 접전이 벌어졌으나 추웬신이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면서 이진아 5-7로 2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3세트에서 초반 이진아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로 앞서 나갔고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을 펼치면서 6-4로 마무리하고 4강에 진출하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4강에 진출한 이진아는 "지난해 인천챌린저 우승을 했기에 일단은 우승이 목표이다. 부상이후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이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몸을 끌어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프랑스오픈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기는 것이 목표이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을 밟을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최상의 상태로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아는 지난해 인천챌린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었고, 4강에서 두안 잉잉(중국-305위)을 6-4, 6-2로 물리친 세마 유리카(일본-336위)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김소정은 사샤 존스를 맞아 첫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2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당하며 0-3으로 뒤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내리 네 게임을 따내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한게임씩 주고 받으며 5-3에서 김소정이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면서 7-5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4강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2번시드를 받은 김소정은 지난해 인천챌린저에서 4강에 진출했었으며 4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테티야나 아레피에바(우크라니아-319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또한 복식 4강전에 출전한 한성희(한솔제지)-홍현휘(NH농협) 조는 2-6, 6-1, 10-4로 김해성(고양시청)-오지 치나미(일본) 조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복식 결승에 진출하였다.
인천챌린저 단식우승자에게는 2,940달러의 상금과 5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며 복식 우승은 1,176달러의 우승 상금과 5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사진=인천 김도원 KTA 기자
글=정하대 KTA 기자
자료제공=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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