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인천 가좌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1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1, 2번시드를 받은 이진아(양천구청)와 김소정(한솔제지)이 나란히 승리하며 한국선수끼리의 결승전을 성사시켰다.
김소정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된 첫 세트. 2-2. 초반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공방을 펼쳤으나, 첫 서브 실패와 더블폴트가 잦았던 김소정이 2-6으로 내 주었다.
두번째 세트. 김소정의 장기인 포핸드 위너가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져 게임을 주도했고, 드롭, 로브도 적절히 섞어 경기운영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 6-4로 가져왔다.
세번째 세트. 초반은 아레피에바가 5-1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그 후 소름 돋는 기세로 추격을 펼친 김소정의 반격. 불안했던 포핸드가 안정을 찾아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고, 마침내 6-6 동점을 만들어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아레피에바에게 과감한 세컨 서브 공략이 주요했고 기세를 제압한 김소정이 7-3으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이진아가 유리카 세마(일본)를 6-4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김소정과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인천 김도원 KTA 기자
자료제공=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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