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ICAS Liberty Tennis Classic의 김치완 커미셔너가 보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지난 4월 29일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아서애쉬 유스 테니스 교육재단 본부에서 모금 행사가 열렸다.
필자는 아서애쉬 재단의 프레지던트인 케니 홀즈만(Kenny Holdsman)의 초청으로 처음 모금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에 관련된 혜택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중 진행된다.
재단 규모가 말해주듯 타이틀 스폰서는 V8 야채주스로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Campbell Soup Company로 이 회사의 더글라스 R 코난트(Douglas R Conant) 회장이 참석하여 800명의 관심 기부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밖에 지역 최고 리더십을 가진 상하원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사 및 자금 모금행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경매가 진행되었는데 1972년 윔블던 우승자인 스텐 스미스(미국)가 윔블던 대회기간 센터코트에서 관전할 수 있는 2장의 티켓을 기부하여 가장 높은 금액에 낙찰되기도 했다. 그 외 많은 기부자들의 경매품들이 낙찰되었으며 그 결과 3시간 만에 총 1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아졌다.
이밖에 지난 4월16일에 열린 ICAS Liberty Tennis Classic 2011 Spring 대회에 초대돼 남자오픈 챔피언이 된 드레션 자몬(Dreshaun Jarmon)과 최우수 장려상을 받은 코틀랜드 훅스(Courtland Hooks)가 이번 행사에서 아서애쉬 재단의 우수 청소년으로 선발되었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에게 2010년 US오픈 타겟 히팅 콘테스트에서 자몬이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킴 클리스터스와 경쟁하여 우승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시간도 마련하여 행사 참석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필자는 미국의 여러 저명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그 중 ICAS의 메이저 계절 프로그램인 심포지움에 초대됐던 미국 외교분과 상원의원인 로버트 P. 케이시 Jr.(Robert P. Casey, Jr)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이번 모금행사에 처음 참가했지만 행사 참석자들의 열정은 지나칠 정도로 높아 보였고 참석자들의 얼굴을 보면 그냥 하루를 즐기기 보다는 기부를 함으로써 또 다른 초청이 마련되고 새로운 무엇인가 기대하는 참석자들의 느낌을 알 수 있었다.
▲ 이날 행사에서 추첨을 통해 벤츠 2대가 증정되었다.▲ 왼쪽부터 김치완 커미셔너, 케니 홀즈만 프레지던트, 로버츠 P 상원의원▲ Campbell Soup Company의 더글라스 R 코난트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디너행사
정리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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