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NO.1 테니스 서포터즈 명지클럽 명지대학교 테니스부 6년째 후원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겼던 지난 4월 16일 명지대 여자 팀을 올해로 6년째 응원하는 명지클럽 회원들이 용인 명지대학교 테니스코트로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명지클럽은 2006년 8월 테니스코리아 기획 ‘대학 팀 탐방’에 참가를 위해 만들어진 클럽이다. 하지만 명지대 여자 감독을 맡고 있던 신순호 감독의 인품, 테니스에 대한 사랑, 선수를 아끼는 마음 그리고 동호인들에 대한 배려에 감동하여 회원들간 모임을 이어왔다.
모임이 거듭될수록 명지대 여자 선수들과 운동을 함께 즐기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어린 선수들이 친자식처럼 또는 친동생처럼 여겨져 앞으로 사회인으로 성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서포터즈를 자청한 것이 벌써 6주년을 맞이했다.
6년째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이원집 회장은 “서포터즈의 활동이 대단한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진심으로 선수들을 아끼는 우리 클럽 회원들이 명지대 선수들의 경기가 있을 때는 직접 응원도 나가고 일년에 두 번 정도의 모임을 가지며 선수들과의 유대관계와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며 클럽이 가진 참 의미를 설명하였다.
신순호 감독도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오기 때문에 사회적인 인간관계가 많이 형성 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를 서포터 해주는 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작은 시야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세상을 넓게 보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며 요즘처럼 삭막하고 감성적으로 메말라가는 이때에 클럽 회원들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수들도 고마움과 관심을 느낀다며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번 6주년 정기 모임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간과하기 쉬운 체계적인 기본 운동에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친절히 지도를 하고 열심히 지도를 받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코트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한 켠에 마련된 바비큐 파티 장소에선 서로 음식을 먹여주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연출해 보였다.
각 종목마다 특성에 맞는 서포터즈가 만들어지고 응원을 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테니스는 명지클럽과 같은 가족적인 서포터즈의 형태가 가장 한국적 색채에 어울리는 방식이라 생각된다.
명지클럽은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교류하며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한 마음을 갖게 되고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든든한 마음과 보람이 상승 작용을 얻어 더 나아가서는 한국 테니스의 올바른 응원문화와 품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명지대 서포터즈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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