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꿈꾸는 13살 테니스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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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0-01-14 10:27 조회67,2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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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띠스타 릴레이인터뷰> | ||||
탄방초등 6년 엄선영 | ||||
[대전=중도일보] “올해 범띠해를 맞아 전국 대회 전관왕 등극 목표에 도전하겠습니다.” 투어 단식대회에서 무려 41차례, 메이저대회 7번 우승에 빛나는 금세기 최고의 여자 테니스 스타, 쥐스틴 에넹(28·벨기에)을 닮고 싶다는 꿈많은 13살 테니스 여제. 대전 여자 테니스 기대주, 엄선영은 7살 때 부모님을 쫓아 테니스장을 따라 다니다 테니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아버지 엄대윤씨는 일찌감치 딸의 재능을 확인했고, 주저없이 쉽지않은 운동 선수의 길로 안내했다. 그의 재능은 테니스 코트에서 서서히 발휘되기 시작했고, 그는 현재 전국 여자 초등부 탑 랭커로 거듭났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표현하지만, 과감함으로 대표된다. 엄선영은 “코트에 나서면 자신감있게 거침없이 볼을 때리다보니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막 때리기만 하지않고, 강약을 조절하는 유연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단계 성숙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해인 범띠해를 맞아 전국 소년체전을 비롯해 전 대회 석권이라는 목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엄선영은 지난 2일부터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상비군 전지훈련 과정을 통해 이 같은 목표달성의 첫 단추를 꿰고 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11명의 여초부 선수들과 실전과도 같은 훈련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엄선영은 “누군가를 이겨라는 마음보다 자신이 만족할만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때, 좋은 성적도 뒤따라오는 것 같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 선수 최초로 윔블던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가 범띠해를 맞아 전미라-조윤정으로 이어지는 한국 여자 테니스 계보를 이을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이희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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