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꽃과 호수의 고장 고양에서 열리고 있는 2011NH농협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에서 홍현휘(NH농협)가 5번시드의 알바레즈 테란 마리아 페르난다(볼리비아)를 6-4 6-2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4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2-2에서 승부가 갈렸다.
홍현휘는 5번째 게임에서 서비스 에이스를 연속 2개를 꽂아 넣으며 3-2로 달아났고 이어서 내리 2게임을 따내며 5-2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2게임을 내줬지만 홍현휘는 침착한 플레이를 하며 1세트를 50분여만에 6-4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 홍현휘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5게임을 가져온 끝에 6-2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홍현휘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박용국 감독님과 김동현 코치님 그리고 언니들이 힘내라며 자신감을 많이 불어 넣어줬다. 그리고 포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 깊숙히 떨어졌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시 후 홍현휘는 3시간 혈투 끝에 채경이(고양시청)를 6-0 3-6 7-5로 이긴 이예라(한솔제지)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한편, 깜짝 8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김주은(고양시청)은 샤넬 시몬즈(남아공)에게 2-6 1-6으로 패했고 한성희(한솔제지) 역시 세마 유리카에게 1-6 4-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양= 박준용 기자
▲ 알바레즈 테란 마리아 페르난다
▲ 샤넬 시몬즈
▲ 한성희
▲ 김주은
▲ 이예라
▲ 채경이
▲ 세마 유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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