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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에 그녀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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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1-05-23 15:30 조회107,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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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4338.jpg매력 있는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은 isportsTV 윤채우리

최근 네이버나 테니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테니스 경기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부드럽고 깔끔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바로 테니스 대회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중계를 하고 있는 인터넷 스포츠전문방송 isportsTV의 윤채우리 아나운서다. 테니스의 열혈 팬이라는 그녀를 만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이름이 특이한데 윤채우리가 본명인지? 본명이라면 그 뜻은?
네. 본명이에요. 가득가득 채우라는 뜻의 순 우리말 이름이에요. 부모님께서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지어주신 이름인데 대한민국에 저 한 명 밖에 없어요. 이름의 뜻처럼 좋은 것들을 열정을 갖고 계속해서 채워나가려고요.
 
Q.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육상과 수영선수를 잠깐 하면서 스포츠 쪽에 관심도 계속 갖고 있었고요.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아 대학교에 다니면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의전팀 활동이었어요.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 통역을 맡았는데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저도 스포츠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2009년에 열린 2010년 유스올림픽 아시아 핸드볼 예선전에서 의전활동을 하며 isports TV의 이동근 캐스터를 알게 되었고 2010년 4월 김해국제여자챌린저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현재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기분 좋은 부담감이랄까요? 선배인 이동근 캐스터가 테니스 중계를 매우 재미있고 안정적으로 해 그 뒤를 이어 테니스 중계를 직접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리포팅과 현장 중계 모두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고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최대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여자 아나운서로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드러움과 담백함을 토대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뭔가 다시 보고 싶어지는 ‘특별함’이 있는 중계를 하고 싶어요. 요즘에는 테니스를 더 이해하기 위해서 시간 날 때마다 레슨을 받고 있어요.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테니스에 대해 공부할 게 많은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지?
음… 먼저 해외선수 중에는 기미코 다테 크룸(일본)을 좋아해요. 이 선수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은 2010년 한솔코리아오픈 때였어요. 대회 기간 내내 거의 매일 이 선수를 만나 이야기하고 인터뷰 요청도 했는데 코트 안팎에서 정말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타고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10년이 넘는 공백을 깨고 이렇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녀의 성실한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어떤 상황에서도 웃으며 최선을 다해 성심 성의껏 인터뷰에 응해주는 모습도 참 고마웠어요. 한솔코리아오픈 동안 인터뷰 할 때 제게 가장 기대감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선수였거든요.

국내선수는 한 선수를 콕 집어 말하기 참 어려운데… 개인적으로 이형택 원장(이형택아카데미)과 임용규(오크밸리)의 플레이를 좋아해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힘이 넘치는 플레이가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그 플레이를 지켜보게 되고요. 코트 안에서는 남자답고 카리스마 있게, 경기장 밖에서는 약간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웃으며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여자 선수 중에는 올해 인천챌린저에서 링거 투혼을 발휘한 김소정(한솔제지)을 좋아해요. 경기가 끝난 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 보고 그 동안 얼마나 힘들게 마음 고생했을지 생각하니 저도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그리고 이진아(양천구청)와 농협 선수들도 좋아한답니다.
 
 
Q. 자신의 큰 장점은 무엇인지?
어떤 현장에서든 그 현장을 즐기려고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성실함이라고 생각해요. 제 별명이 에너자이저이거든요. 주위 사람들이 제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좋은 에너지가 넘친다는 거였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저와 함께 방송하는 선수와 감독 그리고 중계팀과 관중에게까지 그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채워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배우는 자세로 성실하게 방송을 준비하려고 노력한다는 것도 저의 장점이에요.
 
Q. 지난 1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테니스 중계 방송을 하면서 얻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선수들과의 만남이에요. 특히 국제대회가 많은 종목이라 외국 선수들과의 친분은 제게 참 특별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첫 방송을 함께 했던 2010 김해챌린저 우승자인 찬융잔(대만)은 그 에피소드의 중심에 있어요. 김해챌린저 때 찬융잔과 인터뷰 하기 전에 먼저 중국어 이름을 확실히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확인해 보려고 다가가서 간단하게 중국어로 물었는데 그 선수가 매우 반가워하면서 중국사람이냐고 묻더군요.
 
그리고 결승 전날 중계석에 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김해는 처음이라 주위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맛집을 수소문해서 갈비와 찌개 등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먹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 날 찬융잔이 멋지게 우승을 했죠. 제가 더 기쁘더라고요. 그 이후 한솔코리아오픈 때 다시 만나 비 오는 날 인사동, 동대문 그리고 잠실에서 다시 한 번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소개해 주고 싶고 또 경험해 보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여기저기 많이 다니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꾸준하게 연락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Q. 테니스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동도 더욱 크고요. 특히 테니스는 제게 참 특별한 존재에요. 첫 방송을 테니스로 시작했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종목이니까요.
그리고 테니스는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혼자 견뎌 내야 하는 종목이잖아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마음이 흔들려 브레이크 당하기도 하고 누가 봐도 질 것 같던 불리한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버티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경우도 있고요.?

어려워 보이던 상황, 역전하기 어려워 보이던 그 순간에 마인드 조절을 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다해 끝까지 가는 것, 혼자 설 수 밖에 없는 코트에서 심호흡을 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흔들리지 않는 것 그리고 든든하게 코트 밖에서 박수치고 응원해주는 내 사람들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는 것이 제가 옆에서 테니스 경기를 지켜보면서 느낀 매력이에요.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매력입니다.
Q. 앞으로의 꿈은?
먼저 테니스 중계를 시작한 만큼 내공을 잘 쌓아 이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아나운서로 남고 싶어요. 중계뿐만 아니라 어떤 현장에서든 언어와 종목에 구애 받지 않고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는 아나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방송하고 싶은 아나운서, 또 방송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력 있는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리고 대체 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다이어리에 늘 갖고 다니는 글이 있는데요.

‘탄탄한 실력과 내공
이유 있는 자신감과 겸손함.
함께하고 싶은 따뜻한 매력이 있는 사람.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사람.
스포츠의 열정과 선수들의 노력과 땀이 배어있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나란히 앉아 미니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
열심히 코트에서?자신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테니스 선수들과 진솔한 인터뷰를 하는 것.
현장의 숨소리까지도 생생하게 전하고 싶은 캐스터의 역할과 방송현장의 그 느낌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것.
현장에서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한 마디로 방송현장에서 빛이 나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이게 바로 제가 그리는 모습이에요
 
Q. 테니스팬들에게 한마디
아직은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더 재미있고 알찬 방송 만들 수 있도록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방송이 아닌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그럼 테니스장에서 뵙겠습니다.
 
 
*윤채우리 아나운서는
출생: 1984년 10월 3일
가족관계: 1남 1녀 중 첫째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취미: 여행, 공연 감상
좌우명: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일은 반드시 성취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이상형: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개인홈피 www.cyworld.com/ybsann
현 isportsTV 아나운서
 
 
글 박준용 사진 최대일(스튜디오UP)
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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